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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박’ 2028대입개편 IB 채택하나.. ‘교육국제화특구’ IB교육 확대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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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조회 작성일 23-07-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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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언론사
베리타스알파

‘교육과정 혁신형’ 특구 IB지원 강화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최근 교육국제화특구 3기로 신규 지정된 지역들이 ‘IB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2028대입개편과 맞물려 향후 대입에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25 고교학점제 도입이 확정된 데다 킬러문항 논란으로 수능 회의론까지 부각되면서 IB가 새로운 대입방안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 역시 취임 이래 지속적으로 IB교육의 확대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현재 논의 중인 2028대입개편에서 IB교육이 어떤 형태로든 수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교육현장의 의견이다. 2028대입개편안은 7월 말에서 8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IB(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는 논술과 토론 위주로 수업을 진행, 비판적 사고능력 강화에 특화된 수업방식이다. 기존의 암기식 교육을 탈피했다는 점에서 4차산업시대에 걸맞은 교육제도라는 평을 받고 있다. 시험 역시 정답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논/구술형으로 진행되는 특징이다. 주입식 교육이 아니기 때문에 특정 주제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직접 자료를 조사하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선택형 수업이 진행되는 2025고교학점제와 현재 논의 중인 2028논/서술형 수능 등과 맞물리며 ‘대입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증폭되는 이유다. 

교육국제화특구 3기로 지정된 지역은 △경기 화성 △광주 광산구 △대구 수성구 △부산 남구 △부산 서부산(사하/사상구) △부산 중구 △부산 해운대구 △세종 △제주(서귀포시) △충남 당진 △충남 천안 △충남 홍성/예산 등 12곳이다. 이 중 광주 광산구와 세종 2개 지역을 제외한 10곳은 모두 IB 등 국제공인 교육과정을 도입하거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교육과정 혁신형’ 특구로 지정됐다. 대표적으로 대구 수성구는 IB교육 전문화를 주요 과제로 내세웠고, 제주도는 서귀포시에 있는 IB학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충남 홍성/예산은 충남형IB학교 구축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구로 지정된 지역에는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교육국제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향후 5년간 학교 지정/운영 등에 관한 특례 적용이 가능하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재정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최근 교육국제화특구 3기로 신규 지정된 지역들이 ‘IB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2028대입개편과 맞물려 향후 대입에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최근 교육국제화특구 3기로 신규 지정된 지역들이 ‘IB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2028대입개편과 맞물려 향후 대입에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IB교육’ 확대하는 교육국제화특구>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된 지역들이 향후 대입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화유형 중 ‘교육과정 혁신형’으로 지정된 지역 중 다수가 정부의 지원을 통해 IB교육을 적극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과정 혁신형은 교육국제화를 선도하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이나 학교급별 외국어 교육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가 추진 가능하다고 언급한 대표적인 사업예시는 IB와 같은 국제 공인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IB본부와의 협업을 통해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나 교재/교구 개발을 추진하는 것 등이다.

IB교육 확대에 가장 적극적인 지역은 대구 수성구다. 교육과정 혁신형, 세계시민 양성형, 글로벌 교원 육성형, 해외인재 유치형 등 4개 특화유형에 중복지정된 수성구는 IB교육 전문화를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갖춘 미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공교육 혁신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성구 내 교육 여건이 취약한 지역에 IB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IB 단계별 교원 연수와 교사 연구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 서귀포시도 IB교육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운영성과를 인근 학교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귀포시에는 IB월드스쿨 인증을 받은 표선고를 필두로 4개 초등학교와 2개 중학교에서 IB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를 활용해 아세안 IB학교와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국제적 수준의 초중등교육 모델 구축을 위한 협력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충남 홍성/예산 역시 ‘충남형 IB학교 운영’을 세부 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홍성/예산 지역에서는 수덕초와 덕산고가 IB교육 도입을 준비중인데 이들을 중심으로 충남형 IB학교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부산 해운대구의 교육과정 혁신유형 세부 추진계획 역시 IB 교육과정 연구학교 운영이 담겼다. 

<이주호 장관 IB교육 재차 강조.. 대입개편에 반영되나>
IB는 이주호 장관이 관심을 재차 내비치면서 현장에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취임 직후부터 “IB는 암기/시험 중심 교육을 탈피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대안”이라고 언급하면서 “확신이 들면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올해 6월 제주 표선고에 방문해서는 “IB가 이제 대구와 제주에서 꽃을 피우기 시작했는데, 다른 지역에도 빨리 전파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교육이 큰 변화를 앞둔 시기에 먼저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곳에는 국가적으로도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특히 일반고 중심의 공교육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IB교육을 언급했다는 사실을 두고 대입제도 역시 IB교육에 유리한 방향으로 개편하지 않겠냐는 시각이 많다. 대입제도의 반영은 IB가 국내 공교육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만드는 데 확실한 유도책이 되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발표한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에서 탐구 중심 수업 활성화를 위해 시도교육청의 자율적인 IB 프로그램 도입과 확산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교육부는 “IB 수업 평가 시스템의 장점을 벤치마킹하고 정책연구와 의견수렴 등을 거쳐 ‘한국형 IB 수업평가 모델’ 단계적 도입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IB프로그램은 2023년 기준 8개 교육청 225개교가 준비/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준비교는 142개교, 관심교는 48개교, 후보교는 17개교, 인증교는 18개교다. 

현재 교육계에 덮친 현안만 보더라도 IB교육은 2028대입개편에서 새로운 대안책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한 고교학점제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만큼 이에 걸맞은 대입제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장관 역시 2028학년 대입부터 고교학점제에 맞춰 대입제도를 전면 개편할 것으로 시사했다.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2028학년부터는 고교학점제로 공부한 학생들이 치르는 시험이기에 이에 부합하는 입시 체제가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논의 중인 안으로는 선다형 시험인 수능에 논서술형을 도입하는 방안과 수능 자격고사화 등이다. 자격고사는 선발시험과 달리 절대평가로 치러지며, 일정 성적을 받으면 고졸/대입자격을 인정해주는 시험으로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IB다.  

<IB 대표사례 ‘경기외고’ ‘충남삼성고’>
IB는 엄격한 인증과정을 통해 우수학교를 선별해 인증시스템을 부여하고 있다. IB 교육과정을 운영하고자 하는 학교들은 후보학교로 등록한 후 3년에서 5년 정도의 기간 동안 학교시설, 교원, 재단, 행정체제, 예산투명성, 학부모와의 관계 등 다방면의 검증 과정을 거친다. 검증을 통과한 학교들은 IB World School이란 명칭을 사용하고, 교육과정을 제공할 수 있으며 5년마다 지속적인 검사를 통해 인증을 갱신한다. 

국내 IB학교 중에서는 경기외고가 대표적이다. 국제학교나 외국인학교가 아닌 초중등교육법상 인가를 받은 학교 중에는 ‘국내최초’다. 경기외고는 2010년부터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의 인가를 획득해 영어국제반을 대상으로 IB디플로마 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반 졸업시 국제 수준의 학위 인증서인 IB디플로마를 취득하게 된다. 경기외고의 IB교육과정은 모국어인 국어 과목과 일본어/중국어를 제외한 제2외국어 전 교과를 영어로 수업한다. 토론과 발표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수업의 주체가 돼 참여하며, 국제적인 학습 환경에서 생활하게 된다. 경기외고 IB는 6개 교과목 군에서 SL(Standard Level) 3과목과 HL(High Level) 3과목을 선택하고 3개의 필수 과정인 지식 이론 TOK (Theory of Knowledge), 확장 에세이 EE (Extended Essay), 교과외 활동 CAS (Creativity, Activity, Service)를 이수한다.

이미 10년 넘게 IB 국제 표준 교육과정을 운영 중인 경기외고는 국내와 해외 대학을 불문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IB 롤 모델’로 꼽힌다.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최상위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수년간 옥스퍼드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코넬대, 존스홉킨스대, 펜실베니아대, UCLA 등 QS세계랭킹 50위권의 해외 명문대에 대부분 입학해 왔고 국내 대학 진학 실적도 우수하다. 

충남삼성고는 국내 자사고 최초로 2021학년부터 IB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충남삼성고 IB DP과정은 1학년 때는 Pre-DP 과정을 밟고, 2,3학년 때는 각각 IB DP 1년 차, 2년 차 과정(DP1, DP2)를 수행하며, 3학년 11월에 IB DP 취득시험(External Assessment)에 응시한다. 합격 시, IB DP를 취득해 졸업할 수 있다. 충남삼성고의 첫 IB DP과정 학생들은 현재 국내 대학 입시와 해외 대학 입시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Early Action으로 미시건주립대에 4년 장학금과 입학 장학금의 조건으로 합격한 첫 합격생도 탄생했다. 대입 원년인 2024학년 이후에는 상승세도 예측된다는 평이다. 

제주와 대구는 교육청 차원에서 IB의 공교육화를 꾀하고 있다. 영어로 진행되는 IB수업을 한국어화함으로써 학생들이 보다 자유롭게 IB교육체제에 접근할 수 있게끔 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국내 IB교육의 경우 초등/중등교육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고등교육(DP)는 선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는 IB DP로 지정된 학교 전체에 IB교육과정을 도입하는 ‘일괄형’을, 대구는 희망학생들을 대상으로 IB반을 구성하는 ‘선택형’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IB의 한국어화가 진행될 경우 IB대입을 한글로 치르고 엄정하게 채점할 수 있는 생태계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교사용 지침이나 평가기준 대입시험 등을 한글로 번역하고, 대입시험과 내신시험 역시 한글로 치를 수 있게 된다. 영어채점과 동일한 수준의 한글채점이 가능한 채점관을 양성해 한국어로 교원연수가 진행될 수 있다. 

<IB프로그램이란.. ‘고교 교육과정’ IB DP 지필/말하기 시험 실시>
국제표준교육과정인 IB는 비영리 국제교육기구(IBO)에서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대입시험이다. 1968년 스위스에서 국제기구 주재원 자녀들을 위한 공통 표준 교육과정으로 출발했다. 국제기구 주재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학교가 설립 운영됐으나 국제통용이 가능한 교육기준을 제시하지 못해 대학진학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공통의 커리큘럼과 표준화된 평가기준을 공유함으로써 지역과 국가에 관계없이 어느 곳에서나 통용되고 인정되는 교육시스템이 도입된 것이다. 2021년 4월 기준 전 세계 158개국 5490개교에서 7449개의 IB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초등과정은 PYP(Primary Years Programme), 중등과정은 MYP(Middle Years Programme), 고등과정은 DP(Diploma Programme)에 해당한다. 

IB DP는 6개의 선택과목과 3개의 DP 필수 핵심요소로 구성된다. 6개 선택과목은 국어(모국어) 영어 수학 사탐 과탐 예능이며, 3개 필수 핵심요소는 CAS(창의체험활동) EE(소논문) TOK(지식론)이다. 총 45점 배점으로 선택과목 개별 최고점은 7점이며, 필수 핵심요소 3과목 합산 3점의 배점이 이뤄진다. DP 프로그램을 마치며 학생들은 필기 시험을 보고, 외부 IB 채점관이 시험을 평가하게 된다.

평가는 내신평가 내부평가 외부평가 3개로 나뉜다. 내신평가의 경우 학교 재량에 따라 실시되며, 내부평가는 교과목에 따라 말하기 시험 또는 소논문을 작성하게 된다. 평가는 교사가 실시하지만, IB의 외부평가를 통해 조정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 평가과정에서 필요 이상으로 후한 평가를 주거나 하는 정황이 발견될 경우, 해당 학교 학생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되는 식이다. 외부평가는 7등급 절대평가로 진행되며 5월 또는 11월 전 세계 동시 실시된다. 약 3주간 각 선택과목을 응시하게 되며, IBO가 다단계의 채점과 조정절차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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