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삼영초(교장 황정하)는 2021년 11월 26일 학생, 학부모 주도로 ‘더 좋은 세상 만들기’라는 주제로 IB PYP Exhibition 행사를 개최하였다.

공립학교 최초로 국제 바칼로레아(IB) 초등학교 프로그램(PYP) 인증(2021.08.18.)으로 ‘IB 월드스쿨’을 운영 중인 삼영초는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교육에 대한 주도성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탐구활동을 계획, 실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여 공유하는 IB PYP Exhibition 행사를 2020학년도부터 개최하여 오고 있다. 올해는 ‘IB 월드스쿨’로서 개최한 첫 번째 Exhibition으로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학생은 멘티로서, 학부모는 멘토로서 탐구주제의 선택, 탐구의 진행, 탐구 결과의 발표에 자기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여 행사를 운영하였다.

6학년 김혜빈 학생은 “지속 가능한 미래의 자원으로 나무의 가치 탐구하기라는 주제로 탐구활동을 하며 환경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는 여러 가지 자원들을 알아보고, 이 중에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에 대해 과학적으로 탐구하여 ‘나무’의 다양한 종류, 생물학적 특징과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환경에 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찾아내어 발표 자료로 만드는 활동을 하며 친구들과 함께 토의하고, 때로는 토론을 하여 학생 주도적으로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가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탐구의 모든 과정에 학부모님께서 멘토로 참여하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자기 주도적 탐구활동의 기회가 많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황정하 교장은 “Exhibition은 IB PYP의 꽃이라 불릴 만큼 학생들에게 뜻깊은 행사이다. 특히, 6학년 학생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개념기반 탐구수업 역량을 학교 공동체의 자기 주도적 참여와 협력을 통해 공유하는 기회이다. 평소 학생들이 궁금해하거나, 꼭 해결하고 싶은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반드시 학생, 학부모의 자기 주도적 참여와 협력이 필요한 과정이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학생, 학부모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탐구주제 및 탐구활동을 선택하며, 공유와 성찰 과정을 거치며 학교 교육의 주인공으로 거듭나게 된다. IB 교육은 학생, 학부모의 주도성과 협력의 강화가 학교 공동체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따라서, 학생, 학부모가 자기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협력하는 학교문화를 정착ㆍ발전시킴으로써 학생들의 미래역량 함양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동반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했다.